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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비스타 적응비용 누가 부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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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용체제인 윈도비스타가 주요 공공기관의 전자민원 서비스마저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수비용 부담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정부 서비스의 관할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최근 윈도비스타와 전자정부 운영시스템 충돌 문제와 관련해 MS, 서비스 개발 업체,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S)과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용 횟수가 가장 많은 전자민원서비스의 경우 엑티브X와 다른 내려받기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당장 내년 2월 윈도비스타 이용자들이 민원 서비스 활용에 적잖은 불편을 겪는 상황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관련비용 부담문제를 놓고 이해 당사자들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자치부 전자정부본부 관계자는 "MS측에 수차례에 걸쳐 소요경비의 공동 부담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올해 예산 편성이 모두 끝난 상황에서 별도의 보수 예산을 편성할 수 없어 걱정"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MS의 시장점유율이 독점에 가까운 상태에서 정부와 업체가 이용자 편익을 위해서라도 강제적인 시스템 전환을 실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반면 MS로서는 비교적 느긋한 입장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정부와 개발업체가 전환 비용 부담을 떠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자민원서비스 개발업체 LG CNS는 "기존에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윈도비스타 출시에 따른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이뤄질 경우 추가 비용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윈도비스타로 인한 손해를 일방적으로 떠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기존의 시스템 폴더를 사용자 폴더로 내려받도록 관련 소프트웨어를 고치는 작업에 상당한 보수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통상 연간 유지보수 고정비용은 프로젝트 전체 개발 비용의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현재 약 50개 프로젝트로 구성된 전자정부 운영시스템을 점검, 보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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