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4시 50분쯤 대구 남구 봉덕3동 모 아파트에서 김모(26·여)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1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씨가 대학 졸업 후 3, 4번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지만 모두 떨어졌고, '부모님께 짐이 돼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에 미뤄 잦은 낙방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씨는 지역의 모 대학 환경공학과를 다니다 적성에 맞지 않아 사회복지관련 학과가 있는 다른 대학으로 편입했으며 졸업 뒤 약사시험과 공무원 시험을 치렀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시험에서 평균 98점을 얻고도 떨어진 것을 비관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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