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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현대모비스 유치…市·道·국회의원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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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지원·정치력 등 총동원 '개가'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현대모비스(주)의 국내 최대 신설 공장이 김천으로 유치된 것은 김천시와 경북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란 평가다.

민선 4기 출범 후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들은 현대모비스 유치를 위해 적극적이고 감동적인 행정 지원을 폈고 한나라당 임인배 국회의원은 정치력과 인맥을 최대한 동원해 지원했다는 것.

현대모비스가 2010년까지 '글로벌 TOP 10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진입을 목표로 신규사업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김천시가 입수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전국적으로 수십 개의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을 했고 막판까지 충주, 천안 등과 경합했다.

그러나 공동 노력이 있었기에 김천은 도시 규모나 입지 조건이 훨씬 좋은 도시들을 제치고 유치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현대모비스 유치를 위해 입지 보조금 60억 원을 30억 원씩 부담키로 했고 현대모비스를 수십 차례 방문하는 노력을 쏟았다. 또 임 의원은 한규환 현대모비스 대표와는 서울대 경영대학원 동창, 정석수 사장과는 김천고 선후배 사이라는 학맥을 최대한 활용해 현대모비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역할을 했다.

임 의원은 "현대모비스 유치는 1탄에 불과하다. 경북도와 김천시가 또 다시 합작해서 대기업 계열사 및 외국인투자회사 등 현대모비스에 버금가는 기업체를 유치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생 시장은 "투자유치과 직원·담당·과장을 공모하고 인센티브제 도입 등으로 직원들에게 의욕을 심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경북도와 국회의원도 많은 힘을 실어 줬다."고 밝혔다. 최진태 김천시 투자유치과장은 "2천 명의 고용창출, 2천500여 명의 인구 유입과 연간 30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숱한 고생들을 한 순간에 잊을 수 있는 큰 성과"라고 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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