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 이문재 산문집(이문재 지음/호미/1만원)=시인 이문재가 25년만에 내는 첫 산문집.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여러 지면에 실은 수많은 글 가운데 오십여 편을 가려 묶은 것. '콧등치기', '원고료', '보리밥 이야기' 등 일상을 소재로 한 시인의 일기같은 글을 만날 수 있다.
▨ B컷(최혁곤 지음/황금가지/8천500원)=서울을 무대로 전문 킬러와 그를 쫒는 형사의 치밀한 심리전을 다룬 추리 스릴러. 한국적 배경과 소품들을 적절히 배치해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박완서 지음/시냇가에 심은 나무/9천700원)=1996년부터 1998년까지 천주교 '서울주보'의 지면에 발표했던 글 모음집. 인간의 모습에서 드러나는 나약함이나 불완전함에서 오는 삶의 편린들을 엮었다.
▨ 여신이여, 가장 큰 소리로 웃어라(슈테파니 슈뢰더 지음/조원규 옮김/세미콜론/1만8천원)=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예술가 니키 드 생팔의 자서전. 20대 초반 신경쇠약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을 계기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화려한 색상에 뚱뚱한 몸매를 가진 여성 조각상 '나나'로 유명하다.
▨ 이런 집에 살고 싶다(변상태 지음/정음/1만원)=홍익대 산업디자인과 변상태 교수의 전원주택 세이재 이야기. 산업디자인과 교수의 미학적 철학의 대변 공간이면서 암투병 중인 아내의 휴식처가 되었던 집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한다.
인문·사회
▨ 한국 생활문화사전(강준만 지음/인물과사상사/2만2천원)=미니스커트, 라면, 찜질방, 러브호텔, 룸살롱 등 일상적 삶을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서 학문의 눈길을 일상의 지평으로 넓히고 있다.
▨ 007 제임스본드의 과학(로이스 그레시,로버트 와인버그 지음/유나영 옮김/한승/1만3천원)=1962년부터 상영되기 시작한 영화 007 시리즈는 최첨단 무기와 과학세계를 총망라한다. 007 영화 뒤에 숨어있는 첨단 과학 중 실현 가능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하고 스파이 산업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강양구 지음/뿌리와이파리/1만원)=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곰곰히 되짚어보면서 우리 삶과 일상을 좌우하는 과학기술의 산물들을 여러 각도에서 진지하게 성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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