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시장학회에 지역인사 성금 기탁 잇따라

송년을 앞두고 영천시장학회에 지역 인사들의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영천시 창구동 윤태근(70) 씨가 자식들에게 받은 칠순기념 여행경비 500만 원을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27일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윤씨는 "자식들에게 미안하지만 여행경비로 사용하는 것보다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쓰는 것이 더 보람된 것 같아 장학회에 맡겼다."고 말했다.

또 영천이업종교류회는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모은 300만 원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했고, 영천시청행정직여직원모임인 '조은회'에서도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영천지역 자동차부품공장인 (주)금창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영천시장학회에 5천 만 원을 맡겼다.

손이목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지역의 교육발전을 바라는 시민들과 단체들의 기탁금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민들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다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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