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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선 이웃의 모습…고토갤러리 '인물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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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작품의 홍수 속에서 사람 냄새의 그리움이 배어있는 작품을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21일까지 고토갤러리가 여는 '인물사진전'을 통해 전문 사진가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계명대 사진디자인과 학생 15명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쳐보인다. 흑백의 단조로움 속에서 보이는 인물들은 초라하고 재미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대구의 '인간신호등' 이부섭 씨를 비롯해 할머니와 대학교수·외국인 바이올리니스트·꼬마·관리원 등 신분과 국적, 연령과 성별을 초월한 다양한 인물군의 솔직한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작품 속 인물들을 살아 숨쉬게 하고 정감이 묻어나게 한다.

'인간'을 담고 있는 이들 작품은 결국 우리 이웃의 모습인 것이다. 이재길 교수는 "순수사진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인간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처음으로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사진가를 꿈꾸는 젊음의

시선이 '인간'이라는 기본적인 소재에서 포착한 '사람 냄새 훈훈하게 나는' 작품 40여 점이 관람객의 따뜻한 시선과 함께한다. 053)427-5190.

조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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