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라벌대학 교수협의회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법인 원석학원은 해교 행위를 일삼고 부당한 인사를 자행하며 학사업무를 마비시킨 류승구 학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 했다.
교수협은 "학장이 학교법인 관계자와 지인의 자녀 등을 교수로 임용하고, 14명의 전임강사 강제 해임 시도, 학생 모집이 저조한 6명의 교수들에게 사직서 제출을 강요하는 등 부당한 인사로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또 "학장은 대학 정상화를 위해 90%에 가까운 교수와 교직원들이 한 학장 퇴진 서명을 존중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류승구 학장은 "교수 채용은 임용 규정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채용했고, 학생 모집이 극히 저조한 일부 학과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충원을 다짐받고자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다가 반려하는 등 교수협의 주장은 사실과 달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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