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인 청송군 부남면 구천리 희천농장을 운영하는 황흠일(50)·이현순(48) 씨 부부.
이들 부부는 겨울철에도 두릅 맛을 볼 수 있게 지하 300m에서 퍼올리는 암반수를 이용, 온실에서 수경재배로 약참두릅을 생산하고 있다.사과농사를 짓는 황 씨 부부는 겨울철만 되면 일거리가 없어 무료하게 보내던 평범한 농사꾼.
그러던 중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심장섭 기술보급과장의 도움으로 농한기 소득작목을 개발키로 하면서 약참두릅 재배를 결정했다.처음 3년은 실패를 거듭했지만 연구를 거듭해 현재는 최고 품질의 약참두릅을 생산해 겨울 한 철에 3천여만 원의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비가림 하우스 실내온도를 10℃∼15℃로 유지하고 3시간마다 지하수로 5분 정도 물을 뿌려주는 것이 비결.
여기에 부부의 정성이 가미되면 25일 뒤 5∼10㎝ 크기의 최상품 약참두릅이 생산된다.
황 씨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청송무농약 약참두릅 재배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농산물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이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형 백화점에도 납품하고 있다.황 씨는 "내년에는 현재 7농가가 참여하는 청송 약참두릅 작목반의 구성원을 늘려 공동 생산·출하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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