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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이주여성 첫 모임…무상교육 설명회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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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배워 한국 빨리 적응하고 싶어요"

"국적을 떠나 친구, 언니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약속했습니다."

김천시는 9일 김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여성 결혼이민자, 가족 등 150여 명을 초청해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행사를 가졌다.

김천에 시집 온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

시가 올부터 이들 여성들에게 한글 교육, 친정어머니 만들어주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사업들을 설명하고 서로 간 친목 도모를 위해 다과회 형태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현재 김천에 시집 온 이주 여성들은 중국 출신 65명, 베트남 48명, 필리핀 11명 등 모두 139명.

시는 오는 3월부터 이들 여성들에게 1일 2시간씩 주 2회 한글 교육을 비롯해 전통다례·생활요리·컴퓨터·역사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교육한다. 이와 함께 지역의 자원봉사자들과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대학 보육 관련학과 재학생들과 자매 결연으로 이주 여성들이 각종 교육을 받는 동안 자녀들을 돌봐주는 등의 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

김미숙 김천종합사회복지관장은 "조만간 40여 명에게 1차적으로 대모를 만들어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글 교육을 신청한 누엔티엔(20·필리핀 출신·김천 부곡동) 씨는 "한글과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열심히 배워 한국 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보생 시장은 "한글 교육으로 의사소통 장애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결혼 이민자들을 위해 각종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의 054)420-6451.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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