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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자인단오제' 보유자 인정 박인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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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군놀이 화관무 '37년 춤꾼'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한장군놀이'의 지정명칭을 '경산자인단오제'로 변경하고, 박인태(63·경산여자전산고등학교장) 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

경산자인단오제는 경산 자인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단오날 행사로 '한묘제(韓廟祭)', '여원무(女圓舞)', '큰 굿', '호장굿(가장행렬)', '자인팔광대(慈仁八廣大)'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청은 "경산자인단오제는 종래 '한장군'이 여원무를 춘 뒤 왜적을 무찔렀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해 '한장군놀이'로 불렸으나 이는 경산자인단오제를 구성하는 다른 의례와 연희를 아우르지 못한다."며 명칭 변경의 이유를 밝혔다.

2005년 9월 김도근 보유자가 작고한 이후 보유자가 없었던 경산자인단오제를 계승한 박인태 씨는 1971년부터 현재까지 여원무의 장군 역을 담당해 오면서 여원무 및 화관무(花冠舞)의 전수교육활동에 헌신했다. 두 명의 장군이 높이 3m, 무게 30kg이 웃도는 화관을 쓰고 춤을 추는 화관무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춤으로, 화관을 쓰고 전신을 움직여 추는 기예를 요한다.

박 씨는 "잊혀가는 전통문화예술인 자인단오제의 원형 보전을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유자 인정 소감을 밝혔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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