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인 10명중 4명, 연수입 100만원 안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업작가 20% 대부분 투잡

문인 10명 중 4명은 글을 써서 얻는 순수 연평균 소득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예술연대(위원장 김지숙·방현석)가 130명의 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문인들이 글을 써 1년 동안 벌어들이는 돈을 금액별로 보면 50만원 이하 21.2%, 50~100만원 19.8%, 100만~300만원 28.3% 였으며, 2천만원 이상은 3.5%(5명)에 불과했다. 설문결과 대부분의 문인은 다른 직업을 겸하고 있었으며, 전업작가는 19.9% 뿐이었다.

문예지에서 지급되는 원고료가 적당하다는 의견도 4%에 그쳤으며, 응답자의 95%가 '적은 편'이라고 답했다. 특히 중앙문예지에 글을 발표하고도 원고료를 받지 못한 문인이 시인은 34%, 평론가는 17%로 나타났다. 지방문예지는 더 열악해 시인 46%, 평론가 40%, 소설가 14%가 원고료 없이 작품을 게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38개 문예지에 게재될 때 받는 평균 원고료는 시인이 9만원, 소설가 40만원, 평론가 2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문인 550명(소설가 200명, 시인 200명, 문학평론가 100명, 기타 50명)에게 질의서를 보내 김남일·도종환·임철우·한승원 등 30명이 응답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