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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셀라병 인체 감염 확산…예방-근절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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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자 가족·수의사 연1회 반드시 검진

전국적으로 브루셀라병이 광범위하게 확산돼 심각성을 더하자 질병관리본부는 브루셀라의 실태파악과 함께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또 농림부와 함께 축산업 종사자 및 수의사 등 가축생산과 관련된 1차 접촉자들과 배우자는 1년에 1회 이상 반드시 감염 실태를 조사하고 감염 위험이 높은 전국 도축장 종사자들은 1년에 1회 이상 의무조사토록 했다. 아울러 특정지역에서 감염이 확인됐을 경우 감염경로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 이동 및 도축도 격리하는 등 감염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브루셀라, '예방하고 줄일 수 있다.'=전북대 수의과 백병걸 교수는 지난 2월 '브루셀라병과 동물난치병 연구소 설립'이라는 정책공청회에서 예방접종을 통해 3개 목장에서 브루셀라병을 성공적으로 퇴치시킨 바 있다고 밝혔다.

백 교수팀은 올해도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한 경북 안동·충남 홍성, 당진·전남 정읍에서 백신 예방접종시험을 통해 안정성과 방어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전북대는 내년부터 건설비 400억 원(연구비 20억 원)을 들여 동남아 최대규모의 '동물난치병 연구소' 건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엔 소 브루셀라병 예비 시험사업 추경예산 10억 원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소에게 브루셀라병이 생기면 도살처분을 하게 되는데 2005년 2만 2천512마리에 브루셀라가 발병, 998억 원의 보상비가 지급되었으며 지난해에는 거의 두 배인 1천700억 원에 가까운 보상비가 지급됐다.

◆고위험 직업군 '축산업자 또는 수의사'=브루셀라에 감염되는 사람은 90% 이상이 축산업자나 수의사로 추정돼 이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한영 한국대동물병원 협회장은 브루셀라에 감염되는 사례는 임신한 소가 사산 또는 난산 때 혈액이나 태반 추출물 등을 축산업자가 만지면서 감염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피부상처나 결막을 통해 브루셀라균이 감염되기 때문에 보호복, 보호안경 착용 등 예방수칙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축산농가 종사자들은 정기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브루셀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직업별로는 전체 발병환자 215명 중 축산업자 188명·수의사 22명·실험실 종사자 2명·기타 3명 등이었다. 올해도 30명 중 축산업자 21명, 수의사 5명이 감염됐다. 브루셀라에 감염된 사람은 초기에는 감기증상과 비슷한 오한·발열 등의 증세가 오며 심하면 관절염, 골수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자 중 2% 이내는 심내막에 염증이 생겨 사망할 수도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 브루셀라병이란?=법정전염병 3군으로 분류되며 소·돼지 등에서 발병하는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된다. 가축이 브루셀라균에 감염되면 암컷은 유산·사산·불임이 발생하고 수컷은 고환염·뒷다리 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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