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을 가볍게 할 수 없을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시작가 김수형 '요절복통 도시락 대작展'

손으로 아무렇게나 휘갈겨 쓴 '요절복통 도시락 대작전'이라는 선간판이 심상치 않은 느낌을 주는 전시회 '요절복통 도시락 대작전(展)'이 대안공간 싹(053-745-9222)에서 13일까지 열린다.

전시작가 김수형(34·사진) 씨는 '혁신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이른바 '키치'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일상 속 무엇이든 작품의 소재 및 재료로 쓴다. '미술이 너무 무겁고 아카데믹하다.'는 생각이 들어 작품 재료도 가볍다. 골판지나 냄비, 플라스틱은 물론 버려진 마네킹이나 기계 등도 다양하게 활용한다.

10여 년간의 트럭 운전사 생활을 접고 하루에 10군데 이상의 공장을 돌아다니며 지원을 받은 것들이다. 스폰서는 전시 팸플릿에 이름을 넣어 알린다. 이번 전시작의 각종 커튼 지와 침구류 원단 등도 그런 것들이다.

하루에 대구~서울 구간을 두 번 왕복하면서도 서울 전시장 들르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한 혁신맨. 먹고사는 문제로 완전한 전업작가의 삶을 살 수는 없는 현실이지만, 미래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