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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피앤에이, 중국에 철강포장 설비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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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달러 규모 따내

▲ CSWA사의 이풍의(가운데) 사장, 삼정피앤에이 장병기(오른쪽) 사장 등이 설비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CSWA사의 이풍의(가운데) 사장, 삼정피앤에이 장병기(오른쪽) 사장 등이 설비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철강제품 포장전문기업 삼정피앤에이(사장 장병기)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중국 서남알루미늄(이하 CSWA사)의 150만 달러 규모 포장설비 공급권을 따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독일과 핀란드, 미국 등의 소수 선진업체들이 독점해오던 것을 국내 업체가 공개입찰을 통해 납품권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규모에 관계없이 계약체결 자체만 해도 대단한 일"이라며 크게 평가하고 있다.

삼정피앤에이는 21일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CSWA 측과 연간 25만t 규모 신규 알루미늄 압연라인에 대한 포장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CSWA가 연간 8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국 차이나알루미늄 그룹의 계열사라는 점을 들어 향후 계약규모를 늘릴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큰 데다 우리의 기술수준을 세계에 공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이번 계약의 의의를 설명했다.

CSWA 측이 삼정피앤에이를 설비 공급사로 선정한 것은 이 회사가 지난 30여년간 포스코의 철강재 포장작업을 수행하면서 독자적인 설비 및 기술개발을 통해 전문성을 키웠다는 사실을 높이 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정피앤에이는 이번 계약성사를 시발점으로 삼아 국내에서는 포스코 일변도의 영업방침을 다른 민간분야로 확대시키고 생산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중국과 인도 및 동남아시아 등 철강 후발국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엔지니어링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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