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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호계리 마을회관 건립지원 규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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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이 한 마을회관 건립을 둘러싸고 '기업 윤리 상실'과 '과도한 집단 민원' 논란으로 뜨겁다.

논란은 지난 28일 호계면 호계리(110여 가구)에서 열린 골프장 건설 설명회가 주민 70여 명의 반발로 무산된 뒤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초점은 채석장에서 골프장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우성자원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각종 요구를 둘러싼 정당성 시비.

호계리 주민들은 지난해 시로부터 보조금 1억 원을 지원받은 후 2층 87평 규모의 마을회관을 짓기로 하고 최근 우성 측에다 2억 원 보조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이에 주민들은 "우성이 주민 민원에 대해 무성의하다. 작은 요구도 거부하는 우성에 대해 향후 골프장 반대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성 측은 "시골에 1천400만 원이나 드는 천장형 에어컨, 2천600만 원이 소요되는 건물 외벽 알루미늄 패널 장식, 12평 규모의 이장 집무실 등을 갖춘 초호화판 마을 회관이 말이 되느냐?"면서 "2억 원 들이면 될 공사에 3억 원 견적을 내놓았다."고 맞서고 있다.

지원 금액에 대한 주장도 엇갈려 주민들은 "지난해 마을회관 공사비 2억 원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힌 반면 우성은 "레미콘 등 수천만 원대 지원만 약속했다."고 맞섰다.

또 주민들은 "과거 채석장 폭파 진동과 소음 등 엄청난 주민 피해를 대가로 우성은 많은 돈을 벌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성은 "지난 92년 1억 원, 2001년부터 향후 10년 동안 3천만∼4천만 원씩의 지원 약속을 지키고 있고, 진동 등에 대해선 법적 기준을 준수했다."는 입장이다.

호계리 홍승재 이장은 "동네를 다 망가뜨린 기업에 대한 정당한 요구"라고 강변했고 우성은 "연매출 30억 원에 최근 2년간 10억 원씩 적자가 난 기업을 봉으로 삼는다. 기업하기 너무 힘든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귀결이 주목된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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