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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누군가의 영혼이/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내게서 아픔으로 못 박히나니/이 세상 그늘진 어디쯤에서/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이외수의 '장마전선'에서) 장마가 잠시 물러났다. 비가 잠시 그치고, 하늘이 낮게 깔린 날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면면을 떠올려 보자.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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