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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성폭행 달서구 '발바리'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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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스리랑카人도 영장

"길을 가르쳐 달라."며 여성들에게 접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5일 길 안내를 부탁한 뒤 여성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로 K씨(2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10일 오전 2시쯤 달서구 신당동 한 공원 인근 가게에서 나오던 여대생(20)에게 접근해 "택배회사 직원인데 고객과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길을 모르겠다."며 유인, 성폭행하고 현금 3만 원을 빼앗는 등(본지 12일자 6면 보도) 대학가 원룸촌인 달서구 신당동과 호림동 등지에서 5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현금 3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공중전화로 '사귀자.'는 전화를 자주 걸었다는 피해자들의 말에 따라 해당 전화 부스의 위치를 확인해 매복하다 김 씨를 붙잡았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에 피해 여성들의 것으로 보이는 수십 개의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는 것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한편 대구 달서경찰서는 25일 귀가하는 여성을 위협,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뺏은 혐의로 스리랑카인 산업연수생 W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W씨는 21일 오전 2시 30분쯤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계단에서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A씨(25)를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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