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연 속의 무늬와 디자인들.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연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모방한다. 숲속에서 여러 가지 무늬를 찾아보자. 집중력도 길러지고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다.
학습 주제는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는 데 있다. 학습 목표는 여름에 피는 다양한 식물과 나무 등의 일부분을 관찰하면서 자연 속의 새로운 모습에 관심을 갖기. 학습 시간은 본 학습 및 심화학습에 각 한 시간씩, 모두 두 시간이 걸린다.
▶ 생각 공유하기
먼저 학생들과 생각을 공유해보자. 무늬는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우리 주위에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과 옷, 학용품 등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당장 내가 입고 있는 옷에 어떤 무늬가 그려져 있는지 확인하고 이야기하면서 무늬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감각과 느낌으로 알게 된 무늬에 대한 이미지를 일목요연하게 말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늬가 무엇인지 얘기하는 과정을 통해 무늬에 대한 정의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무늬는 점·선·면·색의 구성, 또는 이러한 구성들의 질서 있는 배열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정확이 말하자면 무늬는 구성에 가깝고 문양은 질서 있는 배열에 가깝다.
무늬에 대한 정의가 이루어졌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무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알아본다. 애벌레의 무늬, 호랑나비의 무늬, 청둥오리의 무늬 등을 떠올리며 이런 무늬가 어디서 왔을지 생각해보자.
예술가와 과학자들은 자연에서 많은 것들을 발견한다고 하는데 자연 속에서 여러 가지 무늬를 찾아보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자연 속에는 어떤 무늬가 보일까? 자세히 살펴보면 그동안 무심히 바라보던 자연속의 무늬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걸 알 수 있다. 조금 더 궁금하면 무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루페 등의 확대경으로 살펴보자.
▶ 자연 속 무늬 찾기
무늬는 자연의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꽃과 풀, 나무, 동물들의 모습 가운데 일부분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규칙이 있거나 아름다운 부분을 찾아본다. 모둠별로 함께 관찰하면서 어떤 무늬를 발견했고 어디에서 발견했는지 활동지에 적는다. 모둠활동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여러 가지 관점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며 가능한 한 다양한 무늬를 발견하도록 한다.
모둠별로 특정한 지역에서 무늬를 찾게 한다. 각자가 찾은 무늬를 알아보고 무늬가 어떤 모양인지 공유한다. 찾은 무늬로 협동화를 그리게 한다. 전지에다 자신이 찾은 무늬를 그리게 하면 무늬 추상화가 만들어진다.
▶ 정리하기
관찰을 다 한 후에 모둠별로 한 명씩 자신이 발견한 무늬를 그려보도록 한다. 친구가 그린 무늬를 어디에서 발견했는지 찾아보고 그 무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발표하도록 한다.
발견한 무늬를 단순히 자연 교과에만 한정하지 않고 미술과 음악을 이용한다면 통합 학습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심화 단계라면 추상화가 완성된 후 서로의 느낌을 이야기하게 하고 그 느낌과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보게 한다. 교사는 미리 몇 가지의 음악을 준비한다. 경쾌한 음악, 슬픈 음악, 명상음악 등 아이들은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감수성을 키우게 된다.
한걸음 더 나아가 손수건 물들이기를 통해 무늬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이런 일련의 학습 활동은 자연 속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많은 신비한 것이 있음을 알고 관심을 갖게 해 준다.
교육진행: 아이눈체험교육원(www.ino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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