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수공사 3개월만에 저수지 '우르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청도 금천면 사곡지

▲ 물빠짐시설 고장으로 12일 못둑이 붕괴된 청도 금천면 사곡지.
▲ 물빠짐시설 고장으로 12일 못둑이 붕괴된 청도 금천면 사곡지.

보수공사를 마친 지 3개월도 안 된 저수지가 붕괴, 잠자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오전 2시 30분쯤 청도 금천면 오봉2리 마을에 있는 사곡지에서 물빠짐시설(사통)에 누수가 발생, 못둑 아래 부분부터 침하되면서 구멍이 커져 못둑 10여m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저수지 인근 전석주(53) 씨 주택이 전파되는 등 민가 2채가 피해를 입었고, 인근 돈사가 완파되고 농경지 3천300여㎡가 매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저수지에서 흘러 넘친 물로 사곡지 하류 제방 70여m가 유실됐다.

오봉2리 이장 이종섭 씨는 "주민들이 잠을 자다 방에 물이 차 올라 긴급 대피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며 "저수지는 주민들 요구로 보수공사 후 최근 내린 비로 이제 막 물을 가둔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곡지는 청도군이 사업비 3천2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3월 22일까지 못둑을 잘라 사통 및 물넘이 보수공사를 하고 3월 말 최종 준공승인을 받아 사용하던 중이었다.

청도군이 관리하는 사곡지는 광복 이전에 만들어진 못으로 제방 길이 37m, 저수량 4천600t으로 주민들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