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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 디드로의 철학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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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나 철학에서는 프랑스 18세기를 계몽주의 시대라고 정의한다. 이성의 빛으로 무지의 암흑을 밝혔던 시대라는 뜻인데, 이런 계몽사상을 주도한 철학자 중에는 드니 디드로가 있다. 그는 볼테르나 루소와 마찬가지로 투옥을 무릅쓰고 신권사상과 투쟁하며, 계몽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는 백과전서를 27여 년에 걸쳐 완성했다.

그의 철학은 정치사상적인 면에서 앞의 두 철학자에 비해 덜 혁신적이어서인지,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그의 자연사상론은 앞선 철학자들보다 훨씬 신중하고 복잡하다.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주창해 유명하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자연을 논한 사람이 디드로이고, 그의 철학은 자연과학과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디드로의 철학 중에 특이한 도덕론이 눈에 띈다. 그에게 세상이란 모든 것이 서로 교차하고 부딪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상은 이 교차와 충돌에 필요한 움직임의 착잡한 그물을 이루고 있고, 이 움직임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그는 개인에게서 윤리를 찾는다. 즉, 인습적이고 사회적인 윤리를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성실하라, 절제하라, 겸손해야 한다, 정숙해야 한다 등등… 이런 것은 어리석은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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