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 다자녀 가정돕기 복지지원 강화

▲ 미용실을 찾은 다자녀 가정 주부가 시가 발급한 확인증을 업주에게 제시하고 있다.
▲ 미용실을 찾은 다자녀 가정 주부가 시가 발급한 확인증을 업주에게 제시하고 있다.

"다자녀 가정의 자녀 양육에 작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영주지역 자영업자들이 시·군이 추진하는 저출산 해소 및 인구증가 정책에 보탬이 되고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영주시와 대한미용사협회 영주지부는 최근 "다자녀 가정 복지지원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다자녀 가정 세대원에게 이용요금의 2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영주시 휴천2동 '끼 미용실' 권용숙(46) 원장은 "2006년 3월 14일 이후 셋째 자녀를 출산한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 세대원이 지역내 이·미용실(165개소)을 이용할 경우 미용요금의 2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며 "저출산문제 해결과 지역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 지원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다자녀 가정에는 가족사항이 기록된 '영주사랑 다자녀 가정' 확인증을, 이·미용업소에는 '자율참여 업체증'을 교부하고 있다.

임무석 시 보건소장은 "안경사협회(18개소), 병·의원(55개소) 등과도 다자녀 가정 지원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영주시는 전국 최초로 시 본청과 읍·면·동사무소에 임산부 전용주차장 24면을 설치해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사례로 손꼽힌 곳이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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