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에 S전자 127cm TV를 450만 원에 구입해 사용하던 중 지난 6월 화면이 까맣게 변하면서 고장이 났다. 즉각 수리센터에 의뢰했더니 정비사가 와 보고 '부속을 구하는데 1주일 이상 걸리며 수리비는 25만 원'이라고 했다. 몇 가지 짚어 볼 것이 있다.
첫째, 어떻게 '일류를 지향하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회사에 부품이 없어 구하는데 1주일 이상이 걸려야 하는지 궁금하다. 둘째, 직원의 말이 '화면이 크면 원래 고장이 잘난다.'고 하는데 알면서도 불량품을 생산한다는 말인가? 셋째, 구멍가게도 아닐진대 관리 체계가 얼마나 엉망이기에 이 모양인지? 넷째, 세계 각국에 S전자 제품이 깔려 있는데, 만약 외국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면 국가적인 체면은 어떻게 될 것인지?
세상은 바야흐로 '품질경쟁' 시대, 사소한 기술 하나라도 최고의 정성을 쏟아부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자격이 있다. 일반 소비자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제품 중에 하나인 TV 하나에 소비자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도록 품질 향상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류재선(대구 달서구 장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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