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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 되찾는 삼성 라이온즈 '선두권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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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강해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2연패에 걸맞는 위용을 되찾았다. 정규 시즌 중 치러지는 서머리그(summer league·7월15일~8월14일)에서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11승5패로 1위. 특히 지난주 난적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정규 시즌 단독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4연속 역전승을 일궈내는 등 삼성 상승세의 원동력은 무더위와 함께 살아난 타선. 4번 심정수가 외로이 삼성 타선을 지탱하던 3번 양준혁의 뒤를 받쳐주더니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5번 박진만(유격수)과 2번 김재걸(3루수)의 방망이까지 불을 뿜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둘은 각각 타율 0.467, 4타점과 0.389,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번 박한이도 좋아지고 있어 1~5번 타순이 강해진 셈.

삼성의 이번 주 상대는 7위 롯데 자이언츠(7~9일·부산)와 6위 현대 유니콘스(10~12일·대구). 이들을 상대로 승수를 최대한 쌓아야 2위 자리 이상을 넘볼 수 있다. 지난해 SK와 LG에게 13승5패, 롯데에게 11승7패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 팀을 확실히 누르고 순위를 끌어올렸던 것에 비해 올해는 정규 시즌이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롯데(6승5패)와 8위 KIA(7승7패)를 상대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롯데전에서 한방이 기대되는 선수는 상대 타율이 0.459에 이르는 양준혁. 양준혁은 도루 3개를 추가하면 최고령 '20-20(홈런과 도루)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1999년 이후 8년만이자 2003년 이종범(KIA)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기록.

1차전 삼성 선발인 제이미 브라운은 롯데전 2경기에서 1승(평균자책점 2.08)을 거둬 호투가 예상된다. 3차전에서는 '롯데 킬러' 전병호가 나설 것으로 보여 삼성이 유리한 상황.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을 비롯한 선발진이 흔들리고 불펜 최대성이 제구력 난조로 2군에 머무는 등 마운드가 불안한 데다 타선의 핵 이대호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200, 2타점에 그치는 등 투·타에서 고전하고 있다.

반면 현대와의 주말 3연전은 걱정거리다. 지난해(8승10패)에 이어 올 시즌(4승10패)도 좀처럼 현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4, 5선발 자리에 서서 3연전 중 두 경기를 맡아줘야할 임창용(3승6패, 평균자책점 5.19)과 안지만(3승3패, 3.35)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불안요소다.

팀 타율 1위(0.277)인 현대에선 홈런 1위(23개)에다 심정수와 함께 타점 공동 1위(70타점)인 클리프 브룸바, 타율 3위(0.336) 이숭용이 특히 경계해야할 대상. 전준호(타율 0.318), 이택근(0.301)의 타격도 만만치 않다. 삼성 투수들이 이들을 얼마나 막아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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