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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담장허물기 의성군 "남은 담장도 허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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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 신청사도 경북경찰 첫 공원형으로

▲ 지난 1995년 전국 최초로 담장을 없애 주민들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의성군 청사.
▲ 지난 1995년 전국 최초로 담장을 없애 주민들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의성군 청사.

"마지막 남은 담장까지 사라지면서 그동안 막혀 있던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린 것 같아 너무 시원합니다."

지난 1995년 전국 최초로 군청 담장을 허물고 군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개방해왔던 의성군이 최근 마지막 남은 30m 담장마저 철거에 나서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의성군은 14일부터 군청 서쪽 담장 철거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쯤 화단과 등나무, 퍼걸러, 벤치 등 군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바꿔 선보일 예정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1995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의성군청 공원화사업이 이번에 마지막 남은 담장을 없애게 되면서 마무리된다."며 "담장을 없앤 군청 마당 1천㎡는 각종 나무와 잔디, 등나무, 벤치 등으로 하루 1천여 명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관공서에 이어 경찰서도 담장 허물기에 동참했다.

내달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문경경찰서도 담장을 없앤 것. 1만 3천900여㎡ 부지에 지상 4층·지하 1층의 연건평 5천200여㎡ 규모로 짓는 경찰서의 담장 구역은 각종 조경수와 운동기구, 휴식공간 등이 들어서는 시민공원으로 조성된다.

남규덕 경찰서장은 "경북에서는 처음인 이 담장 없는 경찰서의 시민공원 이름은 기쁘고 경사스런 휴식처라는 의미의 '희서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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