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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한국육상 '조용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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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男단체전 예상밖 銀…세단뛰기 김덕현 이변 도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조선대)이 마라톤을 제외한 종목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남자 마라톤은 단체전 은메달을 따 예기치 못한 성과를 거뒀다.

김덕현은 개막일인 25일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78을 뛰어 전체 36명 중 8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육상이 트랙과 필드 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이진택이 높이뛰기에서 6위, 이명선이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10위를 한 이후 8년 만에 처음.

김덕현은 이날 자신의 한국 최고기록인 17m0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7일 오후8시30분 열리는 결승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경우 한국의 역대 트랙 및 필드 최고 성적인 6위를 넘어서 메달권에도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예선 1위인 넬손 에보라(포르투갈)의 기록은 17m22였고 앞선 7명의 기록도 모두 17m대였으며 우승후보로는 올 시즌 17m90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던 자델 그레고리오(브라질), 17m58의 아릭 윌슨(미국) 등이 꼽힌다. 김덕현은 14일 태국 방콕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17m02를 기록, 금메달을 따냈었다.

한편 한국은 25일 남자 마라톤에서 박주영(27·상무)이 15위(2시간21분49초), 김영춘(24·서울시청)이 24위(2시간24분25초), 이명승(28·상무)이 26위(2시간25분54초)를 차지, 합계 7시간12분08초로 일본에 이어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마라톤 왕국 케냐(7시간12분33초)도 3위로 밀어내는 성과였다.

이날 마라톤 레이스는 30℃를 넘는 무더위 속에 치러져 57명만 완주하고 28명이 중도 기권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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