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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졸업 청구, 정상화 또 '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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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 인수 뒤 첫 분양 앞두고 다시 매각…신규 사업 혼선 불가피

법정관리를 졸업한 (주)청구가 1년 8개월 만에 또다시 M&A 되면서 향후 진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구를 인수한 시행업체 (주)새날은 당초 예정일보다 인수 시기를 앞당겨 회사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구 관계자는 "잔금 납부일이 10월 19일이지만 매각으로 인한 직원 동요를 막고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인수일이 크게 앞당겨 질 것 같다.'며 "내달 2일쯤에 인수사 경영진이 구성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수사인 (주)새날은 경영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긴다는 방침이며 신임 대표는 삼성건설 출신 인사가 내정됐다.

청구의 한 직원은 "대주주인 화인캐피탈측이 '계속 경영' 약속까지 하며 회사를 인수 한 뒤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가 갑자기 회사가 매각돼 전직원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사원대표들이 28일 매각 배경과 직원 처우에 대한 협상을 화인측과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화인캐피탈측은 임직원들에게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인측 관계자는 "당초 청구 인수 대금이 726억 원으로 이번 매각 대금 1천80억 원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익이 발생, '먹튀' 논란이 있지만 화인 측이 청구의 아파트 사업을 위해 지급 보증을 선 금액이 1천 억 원을 넘고 있어 매각에 따른 차익이 알려진 것 만큼 크지 않다."며 "건설업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각 배경"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구는 다음달 포항을 시작으로 울산과 경기도 김포 등 3개 단지를 잇따라 분양할 계획이지만 이번 M&A로 신규 사업 추진의 혼선이 예상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청구를 인수한 (주)새날이 시공사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시행업체인데다 청구도 법정 관리 졸업 후 뚜렷한 경영 성과 없이 또다시 대주주가 변경됨에 따라 정상화에 어려움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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