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축구에는 여느 때보다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로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승2무1패)는 3일 오후9시45분 런던의 에미레이츠구장에서 1위 아스날(8승2무)과 '빅 매치'를 벌인다.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두 팀으로선 반드시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야 할 경기. 원정경기에 나서는 맨유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이길 경우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스 등의 맨유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에마뉴엘 아데바요르, 테오 월콧 등의 아스날은 빠르고 조직력이 뛰어나며 기술도 최고인 명문팀들로 두 팀 간의 대결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안 데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공격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는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는 3일 자정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강등권인 18위에 처져있는 토튼햄(1승4무6패)과 17위의 미들즈브러(2승2무7패)에겐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데다 최근 아시안컵대회 당시의 '음주 파문'으로 곤경에 처해 있어 이영표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지 관심을 모은다.
14위 풀햄(1승6무4패)의 설기현 역시 같은 시각 전 소속팀인 12위 레딩(4승1무6패)과의 홈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설기현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어 선발 출전은 불투명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리그의 이천수(페예노르트)는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면서 리그 적응을 마쳐가고 있고 4일 오후10시30분 홈에서 열리는 데그라샤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도 점쳐지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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