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해해야 할 텐데…" 속앓는 '親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시기 놓칠 땐 민심 이탈 현상 가속화…박 전 대표 결단 촉구

대구·경북의 친박(친 박근혜 전 대표) 한나라당 의원들이 노심초사다.

이회창 전 총재의 무소속 대선출마 돌발 변수 때문. 대구·경북에서 적잖은 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이 전 총재가 당내 갈등 틈새를 노려 대구·경북에서 '뜰' 경우 상당한 부담을 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친박 의원들은 이회창 무소속 후보의 대선출마로 인한 보수분열 가속화를 당장 막아야 할 처지다. 또 그 실타래는 이명박 대선후보와 박 전 대표의 화해뿐이라고 여기고 있고, 그 시기가 도래했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 시기를 놓치면 대선정국의 중심에 서 있는 대구·경북의 변함없는 한나라당 민심이 이 전 총재에게 쏠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친박 의원들은 박 전 대표의 입장표명을 절실히 바라고 있고 이 후보도 박 전 대표에게 만족할 만한 수준의 화해 카드를 당장 제시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친박 의원은 "이 후보와 박 전 대표가 화해의 시기를 놓칠 경우 박 전 대표 지지층이 이 전 총재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이 후보와 박 전 대표가 서로 양보를 통해 당의 화합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대구선거대책위 박종근 위원장은 "하루가 급하다. 답답하다"면서 "민심의 이탈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빨리 타협을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현재 당은 (친이-친박 양측이) 딴살림을 차린 것과 비슷하게 돼 있다."며"확실한 공존공생의 의지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 역시 "서둘러야 한다. 이번 주를 고비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후보는 박 전 대표를 만나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회창'이라는 새로운'적'이 나타난 마당에 박 전 대표가 이 후보를 적극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서로의 이해만 주장하다가는 공멸할 수 있다는 것.

김태환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이 후보를 도와야 할 시점이고, 더 이상 주저해서는 안 된다.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 여부와 관계없이 이 후보를 도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박 후보로서는 불만족스럽지만 경선승복을 통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고 그 원칙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