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BBK 수사발표 언제?…계산 바쁜 한나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검찰의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 수사결과 발표가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26일)을 넘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나라당이 득실 계산에 바쁘다.

한나라당은 당초 BBK사건 핵심인물인 김경준씨 귀국 후 사건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이 대선후보 등록전인 23, 24일 중으로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서둘러왔다. 검찰이 대선후보 등록 전에 이명박 대선후보 관련 의혹을 사실로 발표할 경우 대선후보 등록에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기 때문.

실제로 한나라당 당헌·당규에는 범죄 혐의로 기소될 경우 당원 자격은 물론 대통령 선거 피선거권도 박탈되도록 규정돼 있다.

범여권도 그동안 각종 원내·외 공세에서 이 후보 관련의혹에 대해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해 대선 후보 등록전에 수사결과를 발표하라고 압박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검찰내 분위기가 26일 이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에는 시간상 문제가 있다는 쪽으로 흐르면서 한나라당내에 안도감이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20일 "구속된 김씨가 제출한 이 후보 관련 자료의 진위 여부를 검찰이 파악하는데 20일 이상 걸려 수사 결과발표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도 "사건이 복잡하고 조사할 참고인과 확인할 내용이 방대해 26일까지 결과물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경우 검찰 수사 결과 발표는 대선 후보 등록 이후로 넘어가 이 후보 신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11조에는 "대선후보자는 후보등록이 끝난 때부터는 사형·무기 또는 장기 7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행범이 아닌 이상 체포 또는 구속되지 않는다."고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검찰 수사 결과발표에서 이 후보 기소 여부가 결정되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운 한나라당으로서는 발표 시기가 늦어질 경우 사실상 기소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사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상황이 고려되고 선거법 관련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이 후보 기소와 소환 절차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 결과발표가 늦어지면 이 후보로서는 훨씬 유리해진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사실상의 수사종결로 흐를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군 당국이 유엔군사령부의 신속한 현장조사 요청을 거절했다고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6에서는 (주)덕산제이엠로보틱스의 최첨단 로봇들이 탈과 한복을 착용하고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추석 연휴인 26일 부산역에서 무궁화호 기관차 바퀴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객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사...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이송 사실을 공개하며 한국 정부와 외교적 갈등이 불거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공식 합..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