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아파트 미분양 대란 속 재건축도 난항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조합원들 분양계약 포기·현금청산 갈등 잇따라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재건축 아파트들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구미지역 일부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들이 분양계약을 포기, 현금청산 문제를 놓고 사업 주체들과 마찰을 빚는 현상도 빚어진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올부터 꾸준히 늘어 현재 3천300여 가구에 달한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급증한 것은 건설사들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해 분양을 서둘면서 현재 구미지역에 신축 중인 아파트가 22개 단지 8천900가구에 달할 정도로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졌기 때문.

이로 인해 재건축 아파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구미시내 A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현금청산을 원하는 입주민 20여 명이 비상대책위를 구성, 소송 등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의 한 주민은 "지난해 분양계약을 포기, 현금청산을 하려 했으나 조합 측이 아파트 동호수 추첨을 받고 현금청산을 해도 된다고 해 믿고 기다렸다. 그런데 이제 와선 현금청산금을 받아간 사람이 많아 더 이상 받아 줄 수 없다며 분양계약할 것을 요구해 돈도 없는 상황에서 눈 앞이 캄캄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조합 측의 거짓말 때문에 현금청산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 중이다.

B재건축 아파트의 경우도 분양난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미시 주택과 한 담당자는 "미분양 아파트가 너무 많은 탓에 재건축 아파트 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쳐 분양계약을 포기, 청산금을 받고 사업 추진 대열서 이탈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논의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경상북도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철우 도지사는 3연임에 도전하고 있...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확산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한국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4일 코스피는 12.06% 급락하며 사상 최대 하락...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자택에 현금 보관 정황이 드러났다. 강 의원은 이 사...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계자로 선출되었으며, 이란 정부는 강경 보수 정책..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