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大運河 건설, 공감대부터 넓혀 나가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이 첨예한 논란거리로 급부상했다. 인수위 관계자들이 이번 주 들어 잇따라 강행을 천명하는 등 서두르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태의 시발이다. 그에 맞서 어제는 180여 개 시민단체들이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등 반대 활동 또한 갈수록 조직화되는 양상이다. 당선인 측은 나아가 오는 4월 총선을 통해 다수 의석을 확보한 뒤 9월쯤 국회에서 운하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사업을 확정지을 태세라 했다. 반면 야당으로 변할 현재의 범여권이 이 사업 자체를 반대하고 상당수 시민단체들 또한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 이 이슈가 까딱 국론을 양분하는 분수령이 될지 모른다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사실 대구'경북 등의 낙동강 연안 지역들로서야 기대가 크지 않을 수 없는 게 운하 사업이다. 바다에 면하지 못했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현대 산업 발전에서 낙후돼야 했던 설움이 너무도 절절하기 때문이다. 포항에 컨테이너 항구를 새로 만들고 내륙과의 사이에 고속도로를 놓음으로써 대구권도 외항을 갖게 해야 한다고 그렇게 강조했던 10여 년 전 일들도 모두 그래서 일어난 것들이었다.

하지만 서두르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비록 당선인 측 생각이 시대를 앞서나가는 특출한 것이라 하더라도 국민의 심각한 갈등을 대가로 치러야 한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까지는 대부분 국민들이 운하 구상이 어떤 것인지조차 잘 모른다. 상당수는 그게 미칠 부작용에 대한 걱정 또한 떨치지 못하고 있기까지 하다. 당선됐으니 공약도 동의받은 것이라는 식의 태도로 나갈 게 아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복안을 설명하고 국민을 공감시켜 나가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17억 7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 대출을 막으면서...
코스피가 21일 급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정지 조치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이날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5.17% 상승한 1,0...
광주지방검찰청과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21일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경찰 내부에서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지휘와 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