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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경산장학회 약속 "추가 장학금 5억 못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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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금고 심사 결과 승복 못해

"부당한 심사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 심사가 정당했다는 평가가 나올 때까지 5억 원의 장학금은 낼 수 없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경산시 시금고 선정에서 제1금고(일반회계) 지정에 탈락한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가 최병국 경산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경산시장학회에 내기로 했던 장학금 5억 원을 내지 못하겠다고 나섰다.

농협 경산시지부는 14일 "지난해 12월 실시된 경산시금고 선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경영여건의 변화가 올 때까지 당초 약속한 5억 원의 장학금 추가 기부를 미루기로 했다."며 오는 17일 이후 이 같은 결정 사실을 경산시에 공식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경산시지부는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경산시장학회에 총 5억 원을 기부했으며 추가로 5억 원을 더 내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농협은 경산시금고 선정에 탈락했고 이후 선정 심사가 공정하지 못했다며 거세게 이의를 제기해 왔다.

경산시지부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시금고 지정에 따른 불공정성을 따지면서 심의자료 정보공개청구까지 했으나 시는 '심사는 공정했다. 심의자료는 다른 은행들의 영업비밀 등이 있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했다."며 "또 최 시장이 관계 공무원들을 동원해 지역 경로당 등을 방문, 대구은행이 시금고로 지정된 배경과 이에 따른 이점 등을 적극 홍보하는 등 금고 선정과 관련해 불거진 불공정성을 해명하기보다 슬그머니 덮으려는 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측은 "시금고 지정과 경산시장학회 장학금 기부는 별개의 문제인데도 금고 지정에 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당초 약속을 번복하는 것은 농협 스스로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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