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 일부 학과에 대졸자 및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이 몰리는 학력 U턴이 갈수록 늘고 있다.
16일 각 전문대에 따르면 영남이공대에선 지난 2004학년도 입시에서 37명이었던 대졸자 지원 수가 이번 2008학년도에는 123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대졸 지원자 95명 가운데 71명이 간호과와 물리치료과에 몰린 데 이어 올해 123명 중에서도 84명이 간호과와 물리치료과에 집중됐다. 또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등 이 대학에서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공계에도 대졸자 지원이 늘었다.
보건계열 위주인 대구보건대의 경우 지난 2001학년도 189명에서 2004학년도 618명, 2008학년도 780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전공별로는 물리치료과 201명, 간호과 164명, 치기공과 113명, 안경광학과 45명, 방사선과 32명 등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석사 15명, 박사 1명이 포함된 데 이어 올해에도 석사 10명, 박사 1명이 지원하는 등 고학력자들의 전문대 유망학과 지원이 늘고 있다.
박명환 대구보건대 입학처장은 "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서 전공과 취업을 제대로 연계하지 못한 학생들이 취업 유망학과에 재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지면서 직장 퇴직자들도 전문대 유망학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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