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모교인 대구여고 신년교례회 참석 등을 위해 18일 대구를 방문했다. 김 여사의 이번 대구방문은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모교행사 뿐 아니라 압도적으로 지지해 준 지역민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담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KTX로 동대구역에 도착, 모교인 대구여고를 방문하고 달성군 가창면 소재 스파밸리에서 열리는 대구여고 총동창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천주교 대구교구청 방문과 역시 모교인 대구 수창초등학교 신년교례회와 세 언니들의 모교인 경북여고 신년교례회에도 잇따라 방문해 감사와 함께 신년 인사를 할 계획이다.
대구여고 관계자는 "김 여사가 남편 이명박 당선인을 대신해 대구시민들에게 감사하고, 고향과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찾는 것"이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김 여사의 부친은 전매청 공무원으로 대구지청장을 지냈으며 아들 셋, 딸 넷을 뒀다.(아들 둘은 작고) 막내인 김 여사는 당시 대구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관사에서 태어났다.
이번 대선에서 대구 밑바닥 여성표심을 잡는데 일조한 네딸은 모두 인근 수창초교를 나왔으며 위로 세 언니는 경북여고, 김 여사는 대구여고를 나왔다. 김 여사는 셋째 언니와 이화여대 동문이기도 하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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