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개통되면 '265억 효과'

하루 6만8천명 황승…1·2호선 합쳐 환승역 3곳

도시철도 3호선 건설로 대구에서는 환승 정거장이 3곳으로 늘어난다. 1, 2호선의 반월당 정거장에 이어 1, 3호선의 명덕 정거장과 2, 3호선의 서문시장 정거장이 새로 탄생하는 것.

대구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14년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도시철도 1, 2호선과의 환승 효과로 하루 6만 8천 명(1호선 5만 1천 명, 2호선 1만 7천 명) 정도의 수송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에 따른 1, 2호선의 운영 수지가 265억 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철도본부에 따르면 기존 1, 2호선은 지하 정거장, 3호선은 고가 정거장으로 연결에 어려운 점이 많지만 환승객의 이용 편의를 고려, 최적의 동선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 기존 정거장과 3호선의 출입구에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1호선 환승역인 명덕 정거장의 경우 3호선 대합실(1층)에서 티케팅 후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3호선 또는 1호선으로 갈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 2호선 환승역인 서문시장 정거장도 3호선 대합실(1층)에서 티케팅 후 3호선 또는 2호선으로 갈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장애인의 경우 기존 1, 2호선과 3호선을 연결하는 전용 환승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본부는 환승 정거장이 주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도시시스템 유지를 위한 대중교통 중심지 ▷상권 활성화 등 도시 활력을 위한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승역 주변에는 자전거 보관소, 택시정류장, 버스 정거장 등이 설치될 전망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