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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운동' 학회 창립 나선 영남대 최외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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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운동의 글로벌화가 필요합니다. 21세기 새마을학을 정립해야 할 때입니다."

최외출(52) 영남대 지역개발학과 교수는 '새마을 맨'이다. 대학부터 지금까지 새마을 운동과 질긴 인연을 잇고 있고, 휴대전화 컬러링도 "새벽종이 울렸네 ♬ 새아침이 밝았네 ♪…."이다.

최 교수는 버스에서 내려 산 속으로 6㎞를 걸어가야 하는 김천의 외진 산골에서 태어났다. 집안이 어려워 초등학교 때 고무신은 물론 헤어진 양말 두세 켤레를 기운 것을 신발 대용으로 신고 등교하기도 했다. 그랬던 최 교수가 등록금 부담없이 대학을 다니고, 교수가 되고,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것은 새마을 운동 덕분이라고 한다.

최 교수는 지난 1976년 영남대 '새마을장학생' 1기다. 비록 4기에 그쳤지만 새마을장학생 덕택에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았다. 대학시절 '학생새마을연구회'에 가입해 봉사활동, 야학 등 다양한 활동을 폈다. 학부 졸업 뒤엔 영남대 새마을지역개발연구소 전임연구원·간사·소장, 새마을운동중앙회 자문교수 등을 거쳤다. 현재 경북도 새마을운동국제화 T/F팀 자문위원, 영남새마을장학회 회장, 한국새마을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10대 이후 최 교수의 삶이 '새마을'과 함께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듯하다.

최근 95개 기관 151명이 참여한 '한국새마을학회'를 창립을 주도한 최 교수는 "중국, 동티모르 등지에서 새마을 운동을 벤치마킹하고 있지만, 이론적 기반이 취약하다."고 했다. 특히 "새마을 운동이 현대 한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새마을학'으로 정립하고 지역사회 발전모델로 만들어 외국으로 수출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한국새마을학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최 교수는 새마을운동을 ▷지역사회 발전이론(새마을학)으로 체계화 ▷전문요원 양성, 국제봉사, 민간외교 활동 등을 통해 국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새마을 노래 전도사'로도 통한다. 새마을 노래를 7, 8년 전부터 휴대전화 컬러링으로 사용해 온 최 교수는 이철우 정무 부지사를 비롯해 지인 수십 명에게 휴대전화 컬러링으로 선물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새마을 운동은 단순히 집을 새로 짓고, 도로를 내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70년대 의식개혁운동이었고, 한국사회의 성장동력이었다."며 "이제 21세기 문화교육 콘텐츠로,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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