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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덕에 웃었다…황사용품 판매량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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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株도 '특수'

▲ 2일 대구에 황사경보가 발령되자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삼겹살집도 손님들이 평소보다 늘었다. 롯데백화점에는 황사방지 크림이 등장했다. 황사방지크림은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공기중의 유해 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한다. 가격은 60ml 1개당 2만5천원.
▲ 2일 대구에 황사경보가 발령되자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삼겹살집도 손님들이 평소보다 늘었다. 롯데백화점에는 황사방지 크림이 등장했다. 황사방지크림은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공기중의 유해 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한다. 가격은 60ml 1개당 2만5천원.

2일부터 대구경북을 덮친 황사 탓에 '황사 용품'이 특수를 누리는가 하면 3일 주식시장은 '폭락장세'가 나타났지만 이른바 '황사주(株)'는 장초반 급한 상승세를 탔다.

대구시내 약국에는 2일 오후부터 3일 출근길까지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대구시내 약국에는 많게는 평소보다 2배 가량 마스크 판매가 늘었다.

대구 중구 한 약국 관계자는 "2일엔 물론, 3일도 문을 열자마자 마스크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평소보다 40%가량 마스크 판매가 늘었다"며 "황사 탓에 감기환자도 덩달아 늘어 감기로 인한 처방전 및 마스크 구입도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2일 오후 대구시내 식당가에는 돼지고기 전문점이 특수를 누렸다. '돼지고기가 황사로 컬컬해진 목을 씻어내리는데 좋다'는 얘기 때문.

대구 수성구의 한 삼겹살집 관계자는 "휴일 저녁시간대는 원래 손님이 많지만 2일 오후엔 손님이 평소 휴일보다 20% 가량 더 늘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내 백화점 등에서는 황사방지 화장품이 나오는 등 유통가에서는 황사를 이용한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편 3일 주식시장에서는 장을 열자마자 이른바 '황사주'가 강세를 보였다.

장을 열자마자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위닉스가 4% 상승세를 탄 것을 비롯해 의료기기 전문업체 솔고바이오가 3%대, 공기정화용 필터 등을 생산하는 크린앤사이언은 2%대, 안광학 의료기기 업체 휴비츠 역시 1% 이상 올랐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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