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이 널뛰듯 오르는' 물가 폭등세 속에서 그나마 내리는 것들도 있다.
일부 대형소매점이 6일부터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일제히 내린 것을 비롯해 정부도 유류세 인하에 이어 고속도로 통행요금과 전기요금 등 정부의 통제가 가능한 물가부터 내리기로 한 것.
홈플러스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서민 가계에 보탬을 주기 위해 6일부터 대구 5곳, 경북 4곳을 비롯한 전국 66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우리 농산물 100여종의 가격을 내렸다.
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달 자체상표(PB)상품 가격 인하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가격인하 대상 농산물은 채소 75가지, 과일 28가지 등 총 103종.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배추로 53.4%이며 평균 할인율은 10.4%다.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유류세 10% 인하 방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기름값 소비자 가격이 내릴 예정인데 인하폭은 휘발유 82원/ℓ, 경유 58원/ℓ, LPG부탄 17원/ℓ 등으로 예상된다.
오는 7월부터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료가 내리고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 등 수송용 유류의 세금은 오는 10일부터 10%가량 인하된다.
또 다음달 20일부터 출퇴근 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이 최대 50%가량 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지방자치단체의 통제가 가능한 공공요금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하고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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