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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수비 허점 불안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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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전서 경남에 2대4 패배…포항은 홈경기서 짜릿한 첫 승

대구FC가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원정 개막전에서 경남FC에 2대4로 패배하며 시즌 초반이 꼬이게 됐다.

변병주 대구FC 감독은 경남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이기고 16일 홈 개막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한다는 전략이었다. 이 복안에는 대구가 이기고 부산이 올 시즌 강호로 꼽히는 전북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 패할 경우 대구가 승리의 기세를 몰아 홈에서 부산을 이긴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대구는 이근호와 윤여산이 골을 넣었으나 수비에 구멍이 뚫려 네 골이나 내주며 지고 부산이 전북에 2대1로 역전승, 계획은 정 반대로 엇나가 버렸다.

대구의 실점을 포함, 개막 7경기에서 20골이 터져 역대 개막전 최다 골을 기록했고 관중도 17만2천142명이 입장,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열기가 뿜어졌다.

변병주 대구FC 감독은 경남 전에 앞서 "경남에 입단한 연세대 출신의 신인이 빠르고 공을 잘 차던데…"라며 약간의 우려를 감추지 않았는데 변 감독이 꼽은 바로 그 경남의 신인 서상민(연세대 중퇴)이 두 골을 터뜨리며 대구를 울렸다.

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는 전반 5분, 경남의 서상민이 정윤성에게 건네받은 스루 패스를 골로 연결, 쉽게 선취점을 내줬다. 전반 28분에는 정윤성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연결해 준 볼을 김효일이 추가 골로 이어갔다. 대구의 윤여산과 신인 양승원은 중앙 수비를 맡으면서 정윤성에게 신경을 기울였으나 정윤성은 이들을 달고 다니면서 동료에게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서상민은 빠른 발로 대구 수비진을 헤집고 뒷 공간을 파고 드는 움직임으로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쳤다.

대구는 전반 45분, 공격에 가담한 윤여산의 헤딩 골로 1점 차로 좁혔다. 후반 들어 대구는 반격에 나섰으나 13분 경남의 박종우가 찔러준 볼을 서상민이 수비수를 1명 제치고 골망을 뒤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24분 에닝요의 패스를 이근호가 헤딩으로 넣어 다시 1골 차로 좁혔으나 6분 뒤 박종우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안정환(부산)과 조재진(전북)이 대결로 관심을 모은 부산 경기에선 안정환이 골을 넣진 못했으나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부산이 김승현의 결승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 삼성은 홈 경기에서 에두가 두 골을 터뜨리며 징크스를 안겨줬던 대전 시티즌에 2대0으로 완승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도 원정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완파했다.

FC서울과 울산 현대, 광주 상무와 강호 성남 일화는 나란히 1대1로 비겼다.

8일 리그 개막전에선 지난해 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남궁도의 극적인 결승골로 지난해 FA컵 챔피언 전남 드래곤스를 2대1로 눌렀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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