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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합격만 한다면…" 젖먹던 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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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환경미화원 선발

▲ 23일 영천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2차 체력검정 시험에 참가한 수험생들이 모래주머니를 들고 달리고 있다.
▲ 23일 영천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2차 체력검정 시험에 참가한 수험생들이 모래주머니를 들고 달리고 있다.

"젖먹던 힘까지 보태 매달리고, 들고, 달렸습니다."

23일 오전 9시, 영천 영동중고 운동장. 봄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영천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2차 체력검정 시험장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남녀 수험생들이 철봉과 모래주머니를 들고 씨름하고 있었다. 이들을 응원 나온 가족과 친구들도 합격을 기원하며 아낌없는 박수와 성원을 보냈다.

영천시가 지난 3일부터 실시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원서접수 결과 162명이 응시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의 연령은 30대가 87명, 40대가 40명, 20대가 35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남성에 비해 체격조건이 불리한 여성 응시자가 3명 포함됐으며, 대졸여성도 2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시생 김모(35·영천시 화산면)씨는 "군 복무를 마친 후 안 해본 일이 없는데 제때 월급이 나오는 안정된 직장을 찾게 됐다"며 "환경미화원 일이 힘들겠지만 합격만 하면 남의 시선 따윈 의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경쟁률이 높은 만큼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외부 감독관을 선임하고 면접관 선정도 시험 당일 최종 확정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시험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오는 31일 발표되는 합격자에 대해 신원조회를 실시, 결격사유가 없으면 환경미화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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