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남미 대륙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 15년간 여성 경제활동 인구 100% 상승, 50대 50, 남녀 평등내각 구성, 세계 최고의 여성 군인 비율, 남녀 공동 육아 분담에 관한 법률 제정···. 여성으로 보면 꿈같은(?) 현실이 칠레에서 이뤄지고 있다.
KBS1 TV 수요기획 '칠레는 여성이 지킨다'가 26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지난 2006년 3월 칠레는 여성 대통령을 선택했다.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의 당선은 50:50의 평등내각 구성으로 이어졌고, 정치와 사회분야의 여성 진출의 물꼬를 텄다. 두 번의 이혼경력을 갖고 있고, 미혼모이기도 한 그녀는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보장제도 개선, 성차별과 성폭력 근절로 대표되는'칠레를 위한 더 많은 여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칠레의 사회변혁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17년간의 군부독재시대를 거쳐 오면서 성역이나 다름없던 군대와 경찰 부문에 여성의 진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현재 칠레의 여군 비율은 17%로 이는 전 세계적으로 여군이 가장 많다고 하는 미국보다도 높으며, 우리나라보다는 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여성범죄와 성매매, 성폭력과 성범죄, 가정폭력을 전담 수사하는 칠레의 특수경찰에서 여성의 비율은 30%에 육박한다.
칠레는 남미에 불고 있는 여풍(女風)의 발원지. 미첼 바첼레트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여자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브라질에까지'마담 프레지던트'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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