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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백지화" 운문사 스님들 생명 평화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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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 운문사 스님과 학인 등 130여명이 26일 경남 창녕군 남지읍 일대에서 천주교 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 및 환경운동가로 구성된
▲ 청도 운문사 스님과 학인 등 130여명이 26일 경남 창녕군 남지읍 일대에서 천주교 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 및 환경운동가로 구성된 '종교인 생명평화 순례단'에 합류, 대운하 반대 발원문을 채택한 뒤 도보행진하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백두대간과 생명의 근원인 강을 지키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습니다."

청도 운문사 스님과 학인 등 130여명이 26일 경남 창녕군 남지읍 일대에서 '운문사 대중 생명평화 순례'를 열고 "생명의 근원인 강이 강답게 흐를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6시 청도 운문사를 출발, 남지읍 남지제방을 따라 도보 행진을 가진 순례단은 발원문 낭독과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채택하고 "조상이 물려준 자연을 후손에게 고이 전달해야 한다. 자연을 파헤치는 어리석음은 인간의 욕심에서 출발한다"며 대운하 정책 백지화를 요구했다.

운문사 관계자는 "지난달 12일 경기도 김포 애기봉을 출발한 천주교 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 및 환경운동가들로 구성된 '종교인 100일 도보 순례단'이 눈비를 맞는 고행을 거듭하며 40여일 만에 남지에 도착하는 것과 때를 맞춰 순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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