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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 피플]백두대간 종주 '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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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등줄기' 걷다보면 새로운 인생이 보여요

"K2는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등산 모임입니다."

등산의 묘미는 뭘까. 죽으라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말한다. 정상에 선 자만이 느끼는 감동, 가슴 끝까지 벅차 오르는 희열과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라고. 올해 17주년을 맞는 K2 동호회원들도 그렇다. 장장 1년 5개월에 걸친 백두대간 종주는 그 어떤 등산보다 힘들지만 산이 좋고, 사람이 좋아 '생고생'을 자처하는 것.

"1991년 30여명이 모여 첫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전국 명산을 찾아다니는 일반 등산모임이었죠. 하지만 7년이 지난 1998년부터 뭔가 뜻 깊은 산행을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었고, 그 후 11년째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중이죠." 백두대간 종주 이후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산행을 이끌어 온 김용훈 등반대장은 "지난 11년간 모두 9개 소모임, 400여명의 사람들이 백두대간을 종주했고, 지난해 결성한 10번째 소모임이 올 10월 종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이란 쉽게 말해'백두산에서 비롯된 큰 산줄기'라는 뜻.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설악산'태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 중심 산줄기다. K2 회원들은 지리산 웅석봉에서 강원도 진부령까지 45구간으로 나눠 산행을 계속한다. 몸은 고되지만 천상의 화원을 걸으며 속세의 먼지를 터는 기분은 백두대간을 올라보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알 수 없는 최고의 경험이다.

대구경북에서는 가장 먼저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한 K2는 13일부터 11번째 회원을 모집한다. 매주 2,4주째 일요일날 산행해 2009년 10월까지 이어지는 모임.

"백두대간 종주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종주회원 가운데는 10대 학생은 물론 70대 노인까지 있죠." 김용훈 대장은 "아마도 11년째 백두대간을 오르는 등산모임은 K2가 전국 최초일 것 같다"며 "두 발로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을 걷는 경험은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053)793-8848 또는 http://k2m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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