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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투자할까? 망설이는 지역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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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일단 급락세를 벗어났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적인 대구경북 투자자들은 여전히 '돈 넣을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4일 자산운용협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2일 기준으로 약 3천420억원의 신규 자금이 들어왔고 1천180억원이 유출, 2천240억원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올들어 하루 순유입액으로는 가장 많은 액수. '이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 아니냐'는 예측에 따라 우리 주식시장 전망도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면서 국내주식형펀드로 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560억원이 유입되고 480억원이 유출, 90억원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7일째 순유입이 이어졌다.

해외주식형펀드와 관련, 최근 홍콩 주식시장의 바닥 탈출 기대감으로 중국펀드로 돈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브릭스펀드 역시 자금유입세를 나타냈다.

국내 및 해외 펀드를 더한 주식형펀드 전체로는 유입 3천980억원, 유출 1천660억원을 기록, 2천320억원의 순유입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은 아직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금융회사들의 분석이다.

대구권에서 펀드 판매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대구은행 각 영업점 펀드 창구에는 코스피지수가 1,760선까지 올라섰던 3일에도 국내주식형펀드 증가액이 상승치를 구성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주식형펀드는 20억원이 유출되고, 신규가입액은 20억원에 불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하루만 넣어도 이익금을 받을 수 있고,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단기자금 운용처로 불리는 MMF에만 돈이 쏟아져들어왔다. 대구은행에는 3일 하루 동안 MMF에 100억원에 이르는 돈이 들어왔다.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친 지난해 연말 이후 대구은행의 MMF잔액은 720억원이 불어났다.

대구은행 양인식 제휴사업부 부부장은 "보수적인 대구경북 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국내주식시장이 본격 상승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본격적인 펀드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MMF 등 단기자금 운용처에 돈을 넣어둔 채 관망만 하고 있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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