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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천읍 '5·24 운동' 효과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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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도(왼쪽) 오천읍장이 세번째 자녀를 출산한 안정서·김현숙씨 부부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 한일도(왼쪽) 오천읍장이 세번째 자녀를 출산한 안정서·김현숙씨 부부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세번째 자녀 수민이를 낳은 안정서(34)·김현숙(31)씨 부부는 최근 뜻하지 않은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 인구 5만명 달성을 목표로 '오천으로 이사하자'는 '5·24 운동'을 벌이고 있는 포항 오천읍(본지 2007년 10월 2일 보도)이 이들 부부를 읍사무소로 초청해 선물을 전달하고 수민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티를 마련한 것.

오천읍은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공단을 지근거리에 끼고 해병대를 관내에 두고 있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최근까지 인구가 4만명 선을 오르내리면서 성장 정체기에 빠지자 5만명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지난해부터 인근 업체와 군부대를 상대로 오천으로 이사하기(5·24)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초 4만1천명이던 읍의 인구가 10월에 4만2천500명으로 늘자 읍사무소는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후 6개월 만인 지난달 20일, 인구가 4만3천명을 넘자 세번째 자녀를 출산한 안씨 가족에게 감사의 표시로 케이크와 꽃다발, 유아용품 등 선물을 준비해 잔치를 열었다.

한일도 읍장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중 4만3천500명, 2년 내 5만명으로 늘어나 전국 읍단위 지역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도심 인근에 사는 재미를 도시인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5·24운동 동참을 부탁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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