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재개에 따라 전 지점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내달 초순 휴업 상태인 지점들 문을 열 전망이다. 반면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아울렛 엑스코점은 내달 말까지 문을 닫기로 하면서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홈플러스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임시 휴업 중인 67개 지점을 모두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4일까지 회생절차가 연장된 데 따라 영업 정상화와 구조혁신 작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에서는 남대구·수성·성서·칠곡점 등 4개 지점이 다시 문을 열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67개 지점 운영 소요자금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업 방식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복층 매장은 약 3천300㎡(1천평)로 단층화하고, 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고회전 생필품 위주로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대출금이 들어오면 상품 대금과 연체 임대료,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비용부터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전기요금 미납으로 단전 우려가 높던 홈플러스 성서점 등 대구 지점들도 한숨 돌리게 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대구 지점들에 대한 전기요금 1개월분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부터 우선 확보해 판매하며 현금 흐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입점 상인들 중심인 몰 영업과 온라인 영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부문은 수도권 16개 지점을 시작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홈플러스 지점에 입점한 점주들은 정상 영업을 위한 자구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 성서점 입점 상인들은 이날 오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과 간담회를 열고 ▷대형 브랜드 매장 철수 보류 중재 ▷쇼핑몰 정상 영업 홍보 지원 등 요청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반면 대구종합유통단지 의류관 안에서 14년여 동안 운영된 NC아울렛 지점은 내달 문을 닫게 됐다. 이랜드리테일은 내달 31일 NC아울렛 엑스코점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임대계약 종료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적 문제로 폐점을 결정한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2년 NC아울렛 엑스코점을 열고 영업해 왔다. 규모는 연면적 6만3천520㎡, 입점 점포 수는 140여개다. 이랜드리테일은 이 지점을 이전해 운영하지 않고 폐점 절차를 밟기로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 동아 매장이 이미 지역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어 이전할 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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