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나이트클럽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심야 손님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오전 0시 56분쯤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대구 달서구 N나이트클럽을 두 시간 뒤에 폭파시키겠다"는 40대 남성의 협박 전화가 접수됐다. 대구경찰청은 오전 2시쯤 손님, 종업원 300여명을 대피시키고 형사, 경찰특공대 등 60여명과 탐지견을 동원, 1시간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없었다. 경찰은 협박 전화가 걸려온 서구 원대동의 공중전화기를 조사하는 한편 퇴사 종업원, 업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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