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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도심 공동화] (하)역세권 어떻게 되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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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재개발로 유동인구 늘려야

구미시와 주민들은 구미 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유동인구를 증가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급격히 슬럼화되고 있는 구미초교 주변 원평동 일대에 주상복합형 아파트 건립 등 새로운 형태의 도시 재개발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는 것.

구미역세권발전협의회(회장 김춘식)와 2번가 문화로발전협의회(회장 김재상), (사)중앙시장상인회(회장 장용웅) 등은 '구미 도심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주민 대표들은 지난해 구미와 사정이 비슷한 전주시와 목포시의 중심 상가 지역을 다녀왔다. 주민들은 "목포시에서는 중심 상가 육성을 위해 전담부서까지 만들어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며 구미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근본적으로 도심 주거 지역을 현대화해 사람들이 많이 살도록 해야 한다"며 "원평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미시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의회 차원의 재개발 추진 특위 구성을 논의하는 등 도심 재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형곡1주공 아파트 재개발사업은 구미 발전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교통대란, 도심경관 훼손 등의 문제점을 예상해 구미시와 시의회 등에서 우려를 표명하면서 추진에 10년이 걸리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우여곡절끝에 지난해 2천600가구의 '푸르지오 캐슬'아파트가 완공된 것. 하지만 이곳은 현재 구미 최고의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당초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아파트앞 좌회전 금지 등의 교통 정책으로 해소했다. 대안없는 반대와 대형 건물이 들어서면 무조건 교통대란이 온다는 우려는 도시발전과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구미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다. 공무원들은 "개발하지 않고 가만히 두면 민원도 없는데 왜 구태여 손을 대 민원을 자초하는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재개발에 따른 용적률과 고층화 문제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변화도 필요하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에 따른 주민의 이익이나 시행사와 시공사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한 도시계획사업이 추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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