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꽃샘바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조대현 글/박요한 그림/효리원/56쪽/8천500원

이오덕, 권정생, 정채봉 등 아동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동화 시리즈 13번째 작품으로 시골에서 아들네 집에 살러 온 할머니가 외로움에 시달리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 조대현씨의 대표동화이다.

봄이면 진달래가 피는 뒷산으로 종다래끼를 차고 산나물을 뜯으러 가던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서울 아들네 집으로 온다. 하루종일 아파트 안에서 갇혀 지내던 할머니가 바깥 봄 풍경에 잠깐 외출을 한다. 용호, 용식이가 돌아오기 전에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고…. 하지만 고향을 그리며 산나물을 뜯던 할머니는 날이 저물어 아파트를 찾지 못하고 헤맨다. 몇 동 몇 호인지를 묻는 아이들에게 정원에 목련나무 두 그루가 있는 아파트라고 대답하지만 찾을 수가 없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의 젊은 날 애틋한 사랑을 간직하며 꽃샘바람에 실려 세상을 떠난다. 산업화의 물결이 이 땅을 휩쓸던 때 외롭게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따뜻한 동화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