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洛東正脈)을 따라 포항에서 봉화까지 500리 숲길이 조성된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포항 죽장면 경북수목원에서 봉화 석포 삿갓봉에 이르는 200km 구간에 자연친화형 산악레포츠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낙동정맥 오백리 숲길(트레킹 로드)'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낙동정맥을 따라 산과 계곡, 산촌, 온천, 역사문화유적지 등을 연결하는 숲길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안내판, 휴게소, 산막 등이 설치된다. 서바이벌게임장과 산악승마장 등도 민자사업으로 조성하게 된다.
특히 영양에는 자연친화형 오토캠핑장을 비롯한 산악레포츠 센터를 조성해 산악레포츠 허브로 발전시키고, 포항에는 대구·울산 등 인근 대도시 주민들의 수요를 감안해 산악자전거코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은종봉 경북도 산림과장은 "기존 숲 탐방은 전문산악인 중심의 등산 형태였으나 최근에는 자연체험이나 명상·산악레포츠 등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낙동정맥 숲길이 조성되면 산악3종경기대회(자전거·마라톤·암벽등반) 유치 등으로 관광객 유치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관광적 가치와 이용 가능성이 높은 노선 선정을 위해 이날 대구경북연구원 김주석 박사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헬기 탐사를 가졌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대구경북연구원에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6월 초순 중간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낙동강 동쪽인 낙동정맥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전체 길이는 370km 정도이다. 백두대간 구봉산에서 시작해 백병산·주왕산·운주산·단석산·가지산·금정산을 거쳐 부산 다대포 몰운대까지 이어진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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